[학위논문]TV 뉴스 아카이빙을 위한 표준 메타데이터 설계

TV 뉴스는 우리 사회에서 발생한 새로운 일을 TV를 통해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생산되어 결과적으로 그 시대에 관한 정보를 장기적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기억이며 기록이다. 하지만 TV 매체의 시청각적 특성으로 인해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본래 메시지 이상의 의미와 다양한 기능을 부여하며 기록에 현재성을 증가시키는 영상언어를 가진다는 점에서 기록으로서 중요하며 일반 뉴스 및 시청각 기록과 차이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TV 뉴스 기록의 관리와 공유, 재가공, 이용을 지원하는 기술 메타데이터가 필요하다. TV 뉴스 기록의 메타데이터 표준화는 각 방송사의 상호 교류를 지원하여 뉴스 분야의 발전을 촉진하고 이용자가 뉴스에 접근하고 이용하기 쉽게 하며, 또한 효율적인 기록 관리를 위한 필수 단계이다. 본 연구에서는 TV 뉴스의 기록 가치와 관리 실태를 정리하여 TV 뉴스 기록 관리의 필요성을 확인한 다음 TV 방송 분야의 변화가 뉴스에 준 영향과 메타데이터 표준화가 필요한 이유를 주장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TV 뉴스 기록 특유의 물리적․지적 특성을 파악하여 메타데이터 설계에 반영하고자 했다.
먼저 TV 뉴스의 개념과 매체 및 구조적 특징, 타 TV 프로그램과 차별되는 제작과정의 특징을 분석하여 기록으로서의 특성을 파악하고 기록 계층을 정리했다. TV 뉴스 기록은 방송된 뉴스 클립으로만 이루어지지 않으며 뉴스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출물과 그에 관한 정보들로 구성된다. 그러므로 뉴스 제작 과정 전체에 걸친 흐름과 그 산출물, 관련 정보, 완성된 뉴스클립 모두가 TV 뉴스 기록을 구성하는 일부라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중심으로 메타데이터 설계가 이루어져야 한다.
설계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목적과 방식이 명문화된 메타데이터 표준과 기술 규칙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TV 방송 관련 메타데이터 표준들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관련 표준들을 토대로 TV 뉴스의 매체 특성에 맞게 영역 및 요소 구성을 수정하여 기본틀을 만들었다. 그리고 실제 업무 활용을 고려하여 국내 방송사의 메타데이터 요소를 분석하여 내용을 가감했다. 마지막으로 ISAD(G)의 기술 영역과 요소를 반영했다. 이 과정을 통해 TV 뉴스의 매체 특성과 기록으로서의 특성을 모두 충실히 반영하며 실무에도 적합한 메타데이터 표준안을 제시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정리된 메타데이터 표준안은 전체 8개 영역, 48개 요소로 구성된다.
본 연구는 TV 뉴스 전반에 걸쳐 효율적인 관리를 이루기 위하여 기존 방송 분야의 메타데이터 관련 연구를 통합하고 기록학적 기술 요소를 적용해 TV 뉴스의 아카이빙을 위한 메타데이터 표준안을 제시했다. 이 표준안은 단순히 실무에서 필요한 요소들을 정리하는 단계에 그치지 않고 기록성이 강한 TV 뉴스의 특성을 이해하고 기록관리의 영역으로 포함하고자 했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 차별되는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