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은 인류 역사의 흔적으로서 다양한 조직 안에서 오랜 기간 축적된 정보가 지식으로 전달되고 재생산되면서 순환하고 융합한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아카이브를 과거 정보의 저장소일 뿐 이윤을 추구하는 경쟁적 시장 사회와는 무관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본 연구는 기록을 ‘정보의 흐름을 담고 있는 매개체’로 전제하고 기록의 경제적 가치 측면을 자본주의 발달 과정에 착안하여 구조적으로 파악하였고, 근대 일본의 해외 정보수집기록을 통해 정보가 지식과 경험으로 축적되면서 근대 제국주의와 자본주의가 확대되는 결과를 낳았으며 강제적으로 수탈된 자원과 노동 등이 식민지 자본주의의 확장에 큰 영향을 끼쳤음을 밝혀 기록의 경제적 가치의 근거를 제시했다. 국제사회는 여전히 경쟁적 무역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기록의 정보적 가치는 증대되고 과거의 축적된 기록이 경제적 가치로 전환되는 시간은 더욱 짧아지고 있다. 데이터 정보와 기록의 총체인 아카이브가 우리 사회의 모든 주체와 연결하여 사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경험을 극대화하고 통찰력과 조직력을 키우는 열쇠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2021-07-17 10:58
기록물ID:
기록물유형:PDF파일
기록생산자:안미경
생산일자:2020-02-28
내용요약: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정보·기록학과 석사학위논문(2020. 2)
자료출처:http://www.riss.kr/link?id=T15480202
언어:한국어
규모와범위:
장소:
인물:
기관및조직: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도서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도서관
키워드:정보 , 기록 , 해외정보수집기록 , 자본주의 , 식민지 자본주의 , 제국주의 , 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