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고문서 관리기관의 웹 기록정보서비스 평가 및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학위논문]고문서 관리기관의 웹 기록정보서비스 평가 및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

고문서(古文書)는 당대 인간 사이의 현장성을 풍부하게 담고 있는 기록이라는 점에서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지금까지 고문서에 관한 연구는 주로 고문서의 내용적인 측면, 즉 사료적 가치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이와 달리 본고에서는 ‘기록’으로서의 고문서가 갖고 있는 가치와 특징에 주목하였다. 선행연구를 검토한 결과, 기록학적 방법론을 적용한 고문서 연구의 전개는 수집, 정리, 분류, 기술, 디지털화, 표준화의 과정을 거쳐 발전되어 왔으며, 정보화가 진전됨에 따라 각 기관이 웹을 통해 고문서 등 역사기록물을 서비스하는 현 시점에서는 그 다음 단계인 정보서비스에 대한 고민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였다.
한편, 2000년대 초 공공 부문에서는 정보화 혁명과 함께 학술, 역사, 문화 등 지식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인터넷을 통해 이를 유통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이 시기 역사학, 한국학 분야에서는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현재까지도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을 포함한 다양한 역사관련 전문기관이 전문센터로 참여하여 역사자료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중이다. 본고가 웹 기록정보서비스 평가대상으로 선별한 기관 역시 종합정보센터인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국사편찬위원회)과, 전문정보센터로 기능하고 있는 규장각, 장서각이다. 역사 분야 DB구축 사업의 의의가 이용자의 역사의식을 향상시키고, 역사 연구를 활성화 하는 데 있는 만큼 고도의 웹 기록정보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해당 기관을 조사, 분석 대상으로 설정하였다.
해당 기관의 웹 기록정보서비스를 평가하기 위해, 본고에서는 기록관의 웹 기록정보서비스를 평가한 논문을 선행연구로 참조하였다. 다양한 문화기관 중 기록관을 기준으로 택한 이유는, 평가대상 기관들이 서비스하는 정보의 유형이 역사기록물, 즉 기록이기 때문이다.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일회적으로 찾기 어려운, 특히 연구자들의 경우 새로운 지식과 이론의 창출을 위해 여러 번 기록에 접근해야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구조는 기록관에서의 이용자 유형과 비슷한 성격을 공유한다. 그중에서도 낱장이 아닌 전체적인 맥락으로서의 기록물군(群)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고문서를 중심으로 웹 기록정보서비스를 살펴보고,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록관의 웹 기록정보서비스를 평가한 논문을 참고하여 1차적인 평가지표를 도출하였으며, 평가지표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역사학 관련 전공자들과의 면담‧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평가지표를 마련하였다. 평가의 큰 틀이 되는 평가영역은 김현지‧이해영(2009)의 연구를 참고하였는데, 이는 정보 제공 영역, 정보 검색 영역, 이용자 지원 영역으로 구성된다. 이 세 가지 영역은 각각 기록관과 기록관의 소장물에 대한 정보를 안내하는 과정, 이용자가 원하는 기록을 찾아내어 접근할 수 있도록 검색도구를 제공하는 과정, 잠재적인 이용자를 끌어들이고 기록정보를 활용하는 과정으로 대응된다.
평가 결과, 기관마다 문제점은 상이하지만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문제는 다음과 같았다. 우선 정보 제공 영역에서는 소장 고문서의 목록과 기록 컬렉션을 보는 방식이 편리하지 않았으며, 정보 검색 영역에서는 고문서의 분류체계가 기관마다 상이하고 기준이 모호했을 뿐만 아니라, 목차 또는 전거 등의 정보 및 링크를 확인할 수 없었고, 기관별로 고문서의 기술요소가 달라 정보의 원활한 통합과 연계에 어려움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용자 지원 영역에서는 번역자 혹은 해제 작성자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았으며, 온라인 이용자 교육프로그램은 물론 고문서 정보를 활용한 학습 및 교수지원서비스, 학술연구를 위한 연구지원서비스에 대한 정보의 부재 등 전반적으로 이용자와의 상호작용이 미흡하였다.
이에 대해 본고는 크게 네 가지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첫째, 기관별로 고문서의 성격에 따른 분류체계를 마련하여 소장 고문서 목록과 기록 컬렉션을 편리하게 보여줄 것. 둘째, 상세검색과 검색 도움말을 포함한 검색 기능 및 검색도구를 보완할 것. 셋째, 기관마다 상이한 고문서 기술요소를 표준화하고, 계층적으로 기술함으로써 고문서 전체의 맥락정보를 충실하게 전달할 것. 넷째, 웹을 통한 이용자 교육, 연구지원, 이용자와의 상호작용을 강화함으로써 이용자 지원 서비스를 보강할 것 등이다.
본 연구는 기록관리의 궁극적인 목적이 활용에 있다는 관점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현재 많은 기록관들은 단순히 기록의 보관자로서의 역할에만 한정하지 않고, 이용자와의 폭넓은 상호작용을 목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기록학에서는 기록정보서비스라는 한 갈래로 이에 대한 고민을 축적해왔다는 점에서 고문서 등 역사기록물의 정보서비스가 참조할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 고문서학과 기록학 모두 역사학에서 파생된 학문으로서, 기록을 물리적‧지적도구로 두고 발전하고 있는 만큼 후속연구를 통해 학제 간 논의가 지속됨으로써 우리의 기록문화가 더욱 풍성해지길 기대해본다.


2021-07-17 07:36
기록물ID:
기록물유형:PDF파일
기록생산자:염지수
생산일자:2018-08-31
내용요약:한국외대 대학원 정보기록관리학과 석사학위논문 (2018.8.)
자료출처:http://www.riss.kr/link?id=T14889028
언어:한국어
규모와범위:
장소:
인물:
기관및조직: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도서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도서관
키워드:고문서 , 역사기록물 , 웹기록정보서비스 ,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 , 장서각디지털아카이브 , 규장각한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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