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가장(家藏) 고문서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방법론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둔 것으로서, 기록물 관리의 기본원칙과 기록물에 관한 국제표준을 이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특히, 고문서 관리에 있어서 분류, 기술, 검색이 핵심이라고 판단하여 이 세 가지 사항에 중점을 두어 접근하였다. 고문서의 분류에서는 기록물관리의 기본원칙인 출처주의와 계층적 관리를 원용한 분류체계를 제시하였다. 즉, 원소장처별로 고문서가 묶이는 것을 상정하였고 세부적으로는 원소유자 개념을 제시하여 개별고문서가 해당 원소유자 아래에 놓이도록 함으로써 ‘원소장처 · 원소유자’의 생산자 계층을 구성하도록 하였다. 각각의 원소유자별로 집적된 고문서에 대해서는 유형별 분류를 제시하였다. 시리즈에 대응하는 대분류에는 고문서의 유형별 묶음, 파일에 대응하는 중분류에는 고문서의 통칭별 묶음, 아이템에 해당하는 소분류에는 고문서의 이칭ㆍ별칭이 이에 속하게 하여 ‘유형별 묶음 · 통칭별 묶음 · 이칭ㆍ세칭’의 고문서 계층을 구성하도록 하였다. 고문서의 기술(記述)에서는 ISAD(G)를 한국의 고문서에 직접 대입하여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몇 가지 고문서 정리 카드를 검토하고 그 중에서 공통되는 기술요소를 추출하여 ISAD(G)에 적용하였다. 이 같은 과정을 ISAD(G)의 현실적인 적용가능성을 높였다.
고문서의 검색에서는 한국역사정보통합시스템과 장서각의 검색사례를 들어 문제점을 살펴보았으며 해결책으로서 ISAAR(CPF)를 준한 전거레코드 작성을 제시하였다. 검색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배경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도구로써 ISAAR(CPF)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ISAAR(CPF)를 준하여 표준전거레코드를 만들었을 때,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이점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위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하여 반남박씨 서계가문 고문서에 실제로 적용함으로써 그 유효성을 검증해 보았다. 현재 고문서에 대한 어떠한 표준도 마련되어 있지 않고 기존의 방법론 모두에서 결함이 지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안을 찾아야 하며 그 중 한 가지로서 기록학의 이론과 기록물에 관한 국제표준이 제시될 가능성이 있음을 비추어 볼 때 본 논문은 선행연구로서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2021-07-11 08:17
기록물ID:
기록물유형:PDF파일
기록생산자:강래희
생산일자:2008-02-28
내용요약: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정보·기록관리학과 석사학위논문(2008. 2)
자료출처:http://www.riss.kr/search/detail/DetailView.do?p_mat_type=be54d9b8bc7cdb09&control_no=cd648e44c68195feffe0bdc3ef48d419
언어:한국어
규모와범위:
장소:
인물:
기관및조직: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도서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도서관
키워드:고문서